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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가 소식- DFIS는 여전히 공사 중입니다.

20대, 언덕 위에 뾰족 지붕과 뾰족 창이 있는 꿈 꾸던 집을 짓기 시작으로 50대인 지금까지 여전히 공사 중입니다.^^ 처음엔 우리 가정과 공동체 식구들이 거주할 집을 짓는 것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학교 건물과 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과 농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하드웨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드웨어를 창의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소프트웨어인 사람입니다. 건물은 공사라고 하지만 사람은 농사에 비유합니다. 공사는 공법과 시공 계획서를 따라 진행을 하면 아무런 문제 없이 완공할 수 있지만, 농사는 공사와 달리 살펴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생명과 영적 존재입니다. 그래서 사람 농사는 사람의 힘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셔야 합니다.

사람 농사의 근본은 가정이지만 학령기의 학생들에겐 학교가 가정만큼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DFIS는 학생들에게 집 같은 학교, 부모 같은 교사가 되고자 노력 중입니다. 필요한 하드웨어를 계속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비가 오는 우기와 햇볕이 강한 낮에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풋살장을 완공했습니다. 수영장은 시간이 걸리지만, 계속 공사 중입니다. 곳곳에 그늘막을 설치해 시원한 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정수시설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삭 공동체와 DFIS에 필요한 건강한 채소를 생산하기 위해 비닐하우스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교사교육이 계속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잘 조화를 이루어 사람 농사를 잘 짓는 DFIS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캄보디아에서 이삭 공동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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