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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가 서신-10월

7개월 만에 다시 대면 수업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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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rt.

와우! DFIS에서 반가운 아이들 얼굴을 보니 너무 행복합니다. 예쁜 교실과 교정과 운동장을 만들고도 텅 빈 학교를 보면 속상했는데 다시 등교한 학생들을 보니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역시 학교의 주인은 학생입니다.

학교가 학습만 하는 곳이면 온라인으로도 할 수 있겠지만 학교는 몸과 마음을 나누며 관계를 맺고, 우정을 키우고, 서로 협력하고 도움을 주고받는 공동체를 경험하는 곳입니다.

이젠 캄보디아도 코로나나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코로나가 더는 위협이 아니라 생태적 관심과 기후위기 의식을 일깨워주는 메신저 역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1세기 선택받는 종교

얼마 전 두 종교학자의 대담 가운데 21세기 선택받는 종교가 되기 위한 조건 첫째는 생태적 관심이 있는 종교인가 둘째는 영성과 자유와 풍성함이 깃들여 있는 심층 종교를 추구하는가? 셋째는 공공성을 회복할 수 있는 사회적 영성을 가지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개인이 잘 되고 행복한 것에 한정된 종교가 아니라 사회적 변화까지 포함하는 변혁적(Transformation) 종교냐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탈종교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서구는 Spiritual But Not Religion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영성을 추구하고 찾지만, 종교는 싫다는 것입니다. 21세기 선택받는 기독교가 되기 위해서는 창조 신학과 문화 명령의 생태적 관점으로 세상을 섬겨야 합니다. 창조와 타락과 구속과 회복이라는 하나님 나라 관점에서 복음의 공공성을 통해 개인과 사회와 역사를 변혁(transformation)시켜 나가야 합니다. 개인과 사회에 대한 공감과 공정 그리고 공익을 추구하는 공동체성을 회복시켜 나가야 합니다.

 

탈종교화와 세속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시대에 우리의 선교는 오만과 독선과 교만을 내려놓고 21세기 선택받는 종교가 되기 위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겸손이 필요합니다.

함께 손 모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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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시스템, 풋살장

1. 캄보디아도 위드 코로나로 나가고 있습니다. DFIS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수업과 가정방문을 통해 수업을 진행해 왔는데 10월 18일부터 학교가 정상 운영이 되었습니다.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학교 운영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2. 어려운 시기에 DFIS 시냇가 후원을 다시 요청을 드립니다. 그리고 여러 후원 관련 이야기를 하게 되어 저도 부담이 살짝 되지만 개인의 유익이 아니라 가난한 당신의 백성들을 섬기고 공동체를 세워나가는 일이기에 힘을 내어 요청을 드립니다. 감사하게도 DFIS는 매월 필요한 재정의 50%가 정기후원으로 모금되었습니다. 코로나 기간 학부모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여 모든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DFIS가 재정에 대한 부담 없이 마음껏 교육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DFIS 시냇가 후원 프로젝트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주변에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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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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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적 관심      영성과 자유의 추구     공공성의 회복 

Institute for Sustainable Agriculture & Community development

3. DFIS 체육 시설을 짓고 있습니다. 부족한 재정과 필요 물품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풋살장 인공 잔디(10,000달러), 수영장(30,000달러), 강당 내 배드민턴 바닥 매트(8,000달러), DFIS 통학 차량(25,000달러), 주차장(10,000달러), 태양광 발전 시스템 추가(7,000달러)

- 가정과 교회에서 중고 수집할 수 있으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과학상자 20개, 태블릿 PC 30대. 유치원과 초등용 태권도 도복 다량)

 

4. 이삭공동체와 농촌교회 자립 농장을 위해 비닐하우스를 지으려고 합니다. 성공적으로 정착한 비닐하우스 농가 방문 후 저희도 비닐하우스를 통한 자립 대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삭공동체 2동과 교회 2동을 우선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 동당 6,000달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돼지 자돈을 키우기 위한 자돈사 1동을 짓고자 합니다. (12,000달러) 그래도 지속 자립 가능한 공동체 기업을 만들어야 외부 의존 없이 스스로 설 수 있습니다. 공동체 기업을 통해 이삭공동체가 건강한 모습으로 자립할 때 농촌교회와 지역사회 내 협동조합을 만들어 건강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농촌교회가 주도적 역할을 하며 지역 공동체 교회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습니다. 기도해주시고 힘이 되어주세요.

 

5. DFIS의 다양한 시설과 조화를 이루는 놀이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순천의 ‘기적의 놀이터’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아직은 정보가 부족하여 리서치만 하고 있습니다. 놀이를 통한 모험심과 창의교육에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또한, 주말에는 DFIS 자립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놀이터에 대한 전체적 디자인과 놀이 시설에 대한 정보와 재정을 위해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2021년 10월 캄보디아 이삭공동체에서 김기대 류소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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