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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나무를 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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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롱, 분리엣, 리따

분롱과 분리엣과 리따는 동네 아이들입니다. 그런데 부모가 없는 고아입니다. 그래서 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를 못했습니다. 실제 학년은 중1이지만 4학년을 다니고 있습니다.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아 다른 4학년 친구들과 키 차이가 별로 나지는 않습니다. 이들에게 꿈과 미래학교는 학교라기보다는 가정입니다. 선생님은 부모님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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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수업

지역교회가 추천하여 꿈과 미래학교로 온 학생들이 있습니다. 교회가 추천해서 온 아이들은 교회 울타리 안에서 관계를 맺으며 교회로부터 장학금을 받습니다. 물론 꿈과 미래학교가 주는 장학금이지만 교회를 통해 교회가 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지역교회 위상도 높이고, 무엇보다 학생들이 믿음 안에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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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수업

꿈과 미래학교가 있는 따게오 도 안에는 100명 이상 되는 목회자 연합 모임이 있습니다. 꿈과 미래학교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목회자 자녀에게 좋은 기독교 교육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농촌교회 목회자들에게 이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저희 가정도 비슷한 경험으로 자녀교육을 선교지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농촌교회 목회자들이 자녀교육에 대한 부담 없이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헌신할 수 있도록 꿈과 미래학교가 역할을 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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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수업

오래전 “나무를 심는 사람” 제목의 책을 감명 깊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주인공 ‘부피에’라는 사람은 40년 이상을 혼자서 나무를 심었습니다. 사람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던 황폐하고 황량한 계곡에 평생 도토리를 심어 숲을 만든 이야기입니다. 숲이 만들어지면서 사람들이 다시 계곡을 찾아와 마을을 만들고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학교는 마치 “나무를 심는 사람”처럼 숲을 만든 것과 같습니다. 숲을 조성하면 주변에 다른 식물과 온갖 미생물과 다양한 생명이 함께 공생하는 생태계가 만들어집니다. 숲이 우거지면 비로소 서로서로 지켜주고 보호해 줄 수 있습니다. 자생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숲이 우거지기 전까지 누군가 옆에서 지켜주고 돌봐주어야 합니다.

꿈과 미래학교가 조성하고 있는 숲이 마르지 않도록 ‘시냇가’가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아슬아슬한 희망의 꿈나무지만 캄보디아 우기의 거센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로 자라 숲이 우거질 수 있도록 ‘시냇가’ ‘중보자’로 꼭 함께 해주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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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감사하게도 전체 모금액의 30%가 채워졌습니다. 특별한 계산법이지만 시작이 반이니깐 합치면 80%가 채워졌다는 생각입니다.^^ 여의치 않은 경제적 상황으로 기도로 동참하겠다며 연락 주신 분들도 많습니다. 기도만큼 큰 후원이 어디 있을까 생각합니다. 어떤 모양이든 동행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도 최선을 다해 자립과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1년 3월 꿈과 미래학교에서 김기대 류소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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